"출항 전 사전 점검이 중요합니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정욱한)는 해상에서 어선 예인 구조가 잦다며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36경 창원 진해구 탄약부두 앞 인근 해상에서 스크류 줄이 감겨 운항이 불가한 어선 ㄱ호(3.37톤)를 예인 구조했다. 당시 이 선박에는 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승선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진해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인근 속천항까지 예인 구조했다"고 밝혔다.
ㄱ호 선장은 이날 오전 8시경 속천항을 출항하여 인근 해상에서 조업 후 입항 차 이동 중에 스크류 줄 감김으로 운항이 불가하여 안전에 위험을 느끼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던 것이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 48경 지리도 북서방 30m 해상에서 레저보트 ㄴ호(1.03톤)가 엔진의 냉각수펌프 문제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당시 이 보트에는 1명이 타고 었었다.
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승선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해 진해 이동항으로 예인 구조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항 전 선박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며 "해양에서의 사고는 조그만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안전에 조금의 의심이라도 발생하면 즉시 신고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