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창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59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할 것을 경상남도체육회에 재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도민체전은 당초 5월 1~4일 사이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5월 29일부터 6월 1일 사이로 연기되었다. 그런데 창원시는 다시 연기를 요청한 것이다.
창원시는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고 도내 학사일정 연기 등 지역사회 감염 장기화 추세에 따라 도민의 안전을 위해 잠정연기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최근 정부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고, 공공 체육시설 사용중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선수단 훈련과 체전 준비 부족으로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신인철 창원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건의안은 경상남도체육회의 승인을 거쳐 잠정 연기할 예정이며, 향후 코로나 19 사태 추이에 따라 개최시기를 결정하여 더욱더 내실 있는 도민의 화합축제를 만들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