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의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3개소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3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국민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조성이 완료된 관광지점과 아직 조성하고 있는 관광지점을 구분하기 위해 '예비 열린 관광지'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는 기존에 비해 1개소당 지원 금액을 1억 6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으로 확대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는 지방자치단체 23곳(71개 관광지점)이 지원한 가운데, 12곳(40개 관광지점)이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현장 심사에 참여했다. 최종 선정된 '예비 열린 관광지'는 충북 단양의 다리안관광지, 온달관광지, 제주특별자치시의 서귀포 치유의 숲, 사려니 숲길 삼나무 숲,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등 23개소이다.
문체부는 "예비 열린 관광지는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를 포함한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나눔여행 등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지 종사자 교육 등의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조성 후 5년이 지난 '열린 관광지' 현장을 매년 점검하고 국민들이 '열린 관광지' 추천 길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정보 통합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