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남해안 강진만 상설협의체 긴급회의.
 남해안 강진만 상설협의체 긴급회의.
ⓒ 남해군청

관련사진보기

 
8월초 집중호우 때 남강댐 방류량 증가로 남해안 강진만 해역에 해양환경 변화가 발생한 가운데, 남해군과 어업인들이 한국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대책 수립에 나섰다.

남해군은 어업피해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강진만 상설협의체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긴급회의는 집중호우에 따른 남강댐 방류량 증가와 맞물려 대량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되고 해수의 염분이 급격히 저하돼 어업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대책을 수립하고자 소집됐다.

낭해군과 어업인들은 남강댐 어업피해 구제를 위한 청원서를 작성하고 방문해 전달하기로 했고, 20일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를 항의방문하기로 했으며, 강진만 어장환경개선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 남해군패류양식협회는 강진만 어장환경개선을 위해 형망선 50척을 동원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어촌계와 함께 해류순환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는 "회의나 토론이 아닌 적극적인 행동으로 상설협의체와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어업인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군은 강진만 내 해양자료 축적을 위한 2021년 실시간 수질측정기 설치 사업과 어장환경개선사업에 강진만이 포함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 건의하는 등 강진만 어장 피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진만상설협의체는 강진만에서 어업활동을 하고 있는 남해군 패류양식협회, 강진만연안통발자율관리공동체, 죽방렴공동체, 강진만해역 내 어촌계 대표와 행정과 남해군수협이 함께 어업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구성됐다.

남강댐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물을 남강뿐만 아니라 사천만으로도 방류한다. 남강댐 물의 방류로 인해 남해안 일대에 해양생태 환경 변화가 계속 논란이 되었다.

#남강댐#남해군#강진만#집중호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