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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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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부‧여당에 백신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제안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백신 수급과 관련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K-방역'의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고, 코로나 종결자는 백신 조기 수급과 집단 면역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정부의 무능과 잘못된 대응으로 백신 수급이 문제가 생기고 늦어지는데 대한 우려를 많이 표시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이 '2월 중에 첫 접종 시작될 수 있다'라고 했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해서, 국민들은 언제쯤 백신이 조달되고 집단 면역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임시국회 중에 이런 의문을 해소하고, 늘 정부가 주장해온 투명한 행정을 확인하기 위해서 긴급현안질의를 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국민들 앞에서 확실하게 어떻게 백신 계약이 됐고, 조달‧수급될 것인지 밝혀주기를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 상황과 백신 수급에 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준비 상황과 대처를 확인하기 위한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한다"라며 "남은 의사 일정 중 협의해서 긴급현안질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한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미국의 제약회사 모더나로부터 2000만 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강민석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와의 화상통화를 하고 내년 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청와대 "모더나, 내년 4월부터 2천만명 코로나 백신 공급")

#주호영#국민의힘#코로나19#백신#긴급현안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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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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