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소재 회사 직원이 경기도 안산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되는 등 경남에서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백두현 군수는 10일 오전 고성군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하면서, 신규 확진자(고성 9번, 경남 1541번)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안산시 출신으로 고성군에 소재한 회사를 다니고 있는 회사원이며, 1~4일 사이 안산에 거주하는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인 안산 확진자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고성군이 통보를 받아 해당 확진자에 대해 검사를 했던 것이다.
고성군은 해당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일부 공개했다. 고성군은 확진자 발생 즉시 실시한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완료해 개인별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개별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15명으로, 이들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확진자가 근무한 사무실과 방문한 식당, 우체국, 병원, 약국에 대해 방역이 진행되었고, 10일 오전 6시까지 시설 폐쇄가 내려지기도 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 확진자와 접촉이 있는 주민은 밀접접촉자 15명, 동선노출자 59명을 포함해 총 74명이다. 현재까지 54명이 음성이고, 20명은 진행중이다.
백 군수는 "낮은 역학적 연관성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경제적 피해 발생 등의 사유로 공개하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며 " 우리군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분들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문자메시지를 받지 않은 사람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분들이어서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된다" 고 전했다.
경남에서는 9일 오후 5시부터 10일 오전 10시 사이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거제 3명과 창원 2명, 고성 1명, 김해 1명이다.
이들 가운데 '거제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명이다.
현재 경남 확진자는 총 1544명으로, 입원 308명과 퇴원 1232명, 사망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