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간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찾아낸 환자는 33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 검사가 가능한 선제적인 진단검사 방법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정세균)에 따르면 어제(12일)도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5만8227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3356건건을 검사하는 등 대규모 검사가 이루어졌다.
정부는 작년 12월 14일부터 총 201개소에 달하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에는 서울 56개소 등 144개소가 있고, 비수도권에도 57개소가 가동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의료인력 515명이 배치돼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오늘(13일)까지 이곳에서 검사된 건수는 총 111만547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0.3%인 3301명의 환자가 조기에 발견됐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여력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는 총 73개소 1만289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2%로 8,775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만72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0.4%로 7,46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13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7.4%로 4,28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119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38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4.8%로 13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89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도 총 66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226병상, 수도권 110병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