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500여년 된 김해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307호)가 꽃을 활짝 피우기 시작했다.
이 나무는 천곡리 마을회관 옆 야트막한 동산에 자리 잡고 있다. 김해시는 "투박하지만 굵게 뻗은 두 갈래의 가지가 인상적이다. 양팔을 벌린 듯 주촌면 일대를 꽃구름으로 품으며, 다소 이질적일 수 있는 모습을 한데 어우러지게 한다"고 했다.
이 나무는 주촌 농협 본점이나 주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회관 쪽으로 약 400m 올라오면 만나볼 수 있다.
김해시는 천곡리 이팝나무의 생태학적, 문화적 가치를 더욱 알릴 수 있도록 천곡리와 선천지구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이팝나무를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