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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곤시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사람들 집에 이웃 주민들이 걸어둔 식품.
 양곤시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사람들 집에 이웃 주민들이 걸어둔 식품.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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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파운시 시민들의 시위., "우리는 울지 않는다. 승리가 우리를 맞이한다. 코로나도 물러가고 쿠테타 군도 물러가라"
 미얀마 파운시 시민들의 시위., "우리는 울지 않는다. 승리가 우리를 맞이한다. 코로나도 물러가고 쿠테타 군도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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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울지 않는다. 승리가 우리를 맞이한다. 코로나19도 물러가고 쿠데타군도 물러가라."

14일 미얀마 파운시에서 시민들이 민주화시위를 벌이며 '코로나19'와 '군대'도 물러가라고 외친 것이다.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 독재'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날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최근 며칠 사이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측으로 받은 사진·영상 등 자료를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미얀마 국민들이 이중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날 들어온 자료 가운데, 이웃 주민들이 대문에 먹을거리를 담아 걸어둔 사진이 가장 인상적이다. 양곤시에서 여러 집 대문에 식료품을 담아 걸어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격리된 사람들을 위해 이웃주민들이 해놓은 것이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주민들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먹을거리를 나누고 있는 것인데 감동"이라며 "CDM에서 제안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미얀마에서는 군부에 저항하다 숨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는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저항하다 7월 12일 현재까지 시민이 900명 넘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시민불복종항쟁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7월 13일 현재 CDM측이 밝힌 확진자는 20만명이 넘고, 사망자는 4000명이 넘는다.

양곤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들어온 자료에는 사망자 시신 처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유가족 행렬 사진도 있다.

또 13일 양곤에서는 확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산소통 배급'을 기다리고 있는 장면의 사진도 들어왔다.

이철승 대표는 "미얀마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폭발적이다. 특히 양곤 등 대도시에서 심하다고 한다"며 "그런 가운데 의료지원도 부족해 국민들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고 했다.
  
 미얀마 양곤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의 시신 처리를 위해 대기하는 유가족 행렬.
 미얀마 양곤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의 시신 처리를 위해 대기하는 유가족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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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양곤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의 시신 처리를 위해 대기하는 유가족 행렬.
 미얀마 양곤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의 시신 처리를 위해 대기하는 유가족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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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밤에는 다외시, 디페인시, 만달레이시 등에 벌어진 민주화시위 관련 사진이 들어왔다.

특히 디페인시에서는 시민들이 냄비를 두드리며 시위를 벌였고, 만달레이시에서는 시민들이 스님들과 함께 거리에 나섰다.

13일 아침에는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카친주 모가운시, 사가잉주 까레이시, 만달레이시, 몽유와시, 양곤시 등에서 시민들이 민주화 시위를 벌였다.

일부 사진은 촬영된 날짜와 시간이 나와 있는데, 오전 5시대가 많다. 이철승 대표는 "군경의 탄압을 피해 시민들이 이른 아침 시간에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날 먀인에서는 시민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시위를 벌였고, 파칸, 다외, 예이마빈 등 지역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민 아웅 훌라인 군사령관의 사진을 길거리에 뿌려 지나는 사람들이 짓밟고 다니도록 했다. 사진 옆에 소 배설물이 있는 장면도 있다.

미얀마에서는 2월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민주화 시위가 곳곳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다.
 
 양곤시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사람들 집에 이웃 주민들이 걸어둔 식품.
 양곤시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사람들 집에 이웃 주민들이 걸어둔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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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곤시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사람들 집에 이웃 주민들이 걸어둔 식품.
 양곤시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사람들 집에 이웃 주민들이 걸어둔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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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곤시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사람들 집에 이웃 주민들이 걸어둔 식품.
 양곤시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사람들 집에 이웃 주민들이 걸어둔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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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시민들의 산소통 배급 대기.
 미얀마 시민들의 산소통 배급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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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민 아웅 훌라잉 군사령관 사진 뿌려.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민 아웅 훌라잉 군사령관 사진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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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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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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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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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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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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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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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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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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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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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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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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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미얀마 파칸시민들.
 13일 미얀마 파칸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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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미얀마 디외시.
 13일 미얀마 디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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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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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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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민주화 시위#코로나19#시민불복종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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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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