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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관련된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게시물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관련된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게시물 ⓒ 충북인뉴스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활동가 3인의 전력이 논란이다. 이들이 2017년 대선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충청지역 노동정책 선대위원회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문제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구속된 3인은 지난해부터 '문재인 정권 퇴진운동'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사태 해결을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충북 청주 지역 활동가인 이들은 인터넷매체 외에도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F-35A 도입반대 청원주민대책위'란 단체를 구성한 뒤 각종 블로그를 운영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7일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블로그에 '조국(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과 친문, 노동자 집단사망 은폐 사죄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문재인은 2017년 4월 30일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태의 포괄적 해결의지를 밝혔으며, 더불어 원인물질 규명, 피해자 보상, 재발 방지책, 제도개선 문제까지 포함하는 세세한 해결 의지를 천명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조국과 십상시들은 무엇을 했나. 즉각 죽어간 영령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적으면서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가 발표한 성명 전문을 실었다.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는 구속된 A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다.

이들은 성명에서 "소위 촛불정권 문재인 정권이 노동자 집단사망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피해 노동자들에 대한 포괄적 보상, 산재법 등 제도개선의 공약을 어떻게 저버리게 됐으며, 죽어가는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을 거리낌 없이 기만하고 배신했는지 이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행정관의 행태로 그 일단이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활동했던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블로그에 게재된 게시물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활동했던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블로그에 게재된 게시물 ⓒ 충북인뉴스
 
지난해 8월 18일에는 '남북관계 파탄, 반통일 반민중정권 문재인 정권 퇴진하라'라는 제목의 격문을 발표했다.

격문은 충북 국민주권모임·F-35A 도입반대 청주시민대책위·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반일불매운동연합·전 충북지역여성노동조합 명의로 발표했다. 모두 구속된 3인과 관련돼 있는 단체다.

이들은 게시물에서 "충청정권의 중심 충북, 문재인 정권 퇴진 1인 시위에 돌입한다"며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철두철미 쇄신하지 않으면 역사의 순리, 역사의 죄인으로 노무현, 이명박근혜의 뒤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8천만 겨레의 염원과 전세계인들의 지지 속에서 스스로 서명한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배신"했다며 "반통일, 반민족, 반민중적 행태를 노골화, 전면화하고 있으며 반성은커녕, 민심이반이 극에 달한 상황도 인지하지 못하는 문재인은 대통령직에 더 이상 앉아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12일 '소부르주아 친문(엘리트), 조국은 정권 재창출의 걸림돌'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혹평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립니다.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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