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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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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호텔·음식점·야영장·유원시설 등 총 660곳에 대해 특별점검하고, 특히 창원·김해지역 목욕장·식당·카페 총 2만 8605곳에 대한 방역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2일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에서는 최근 연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특히 창원과 김해가 심각하다.

하루 세 차례 확진자 현황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는 경남도는 11일 오후 5시부터 12일 오후 1시 사이 신규 확진자 44명(경남 8383~8426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외입국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으로, 경로(41명)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 31명, ▲조사중 8명,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25명, 거제 4명, 진주·밀양·함안 각 3명, 양산·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 각 1명이고, 14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하루 전체 확진자는 110명이고, 12일(오후 1시 30분까지) 35명이며, 8월 누계 1182명(지역 1,162, 해외 20)으로 늘어났다.

창원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13명은 가족이고 5명은 지인, 직장동료와 동선 접촉자 각 1명이며, 4명은 감염 경로 조사중이다.

창원 1명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1284명, 퇴원 7119명, 사망 2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8423명이다.

주요 방역 조치사항

방역이 강화된다. 경남도는 이날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코로나19 긴급대응 회의를 열어 창원·김해시에 대해 적극적인 선제검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경남도는 창원·김해시에 대해 13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하여 의사와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권고를 받은 경우 48시간 이내 진단검사 받을 것을 행정명령했다.

또 경남도는 두 지역의 학원·교습소, 실내체육시설 관련 운영자와 종사자에 대한 2주간격 1회 진단검사 실시를 권고하고, 2주 이내 진단검사 결과 '음성'확인자만 종사가능토록 행정명령하기로 했다.

병상이 추가 확보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안정적 치료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 일반병상(65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272병상으로 늘렸다.

12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경남지역 총 보유병상은 1675병상(추가 65병상 포함)이고, 이중 1361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잔여 314병상으로, 병상가동률은 81.3%다.

방역수칙 이행력 강화를 위한 현장점검 시행

경남도는 "현장점검이 강화된다. 우리 도는 거리두기 격상조치에 따른 방역수칙 이행력 강화를 위해 현장점검을 적극 추진중이다"고 했다.

경남도는 여름철 휴가기간 관광지 방문자 증가에 따라 주요관광지의 호텔, 음식점과 야영장, 유원시설 등 총 660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는 창원·김해시의 목욕장과 식당·카페 총 2만 8605곳에 대한 방역관리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시군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하여 해당 시설에 대한 출입자명부 작성·관리, 마스크 착용과 소독·환기 실시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사흘 동안 매일 1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국내 확진자수도 2000명대 내외를 기록중이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막기위해서는 일상생활속 접촉빈도를 최소화 주시고,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최대한 신속히 검사를 받아주셔야 한다"고 했다.

권 국장은 "휴가철 이동과 만남 최소화를 위해 '잠깐 멈춤' 캠페인을 추진하고 사회 각계각층, 단체 등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8월 5~11일 사이 1주일 동안 지역 확진자의 73%를 차지한 창원·김해지역에 대해 13일부터 유증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코로나19#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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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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