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허성무 창원시장이 실종아동을 구조한 장세영·나점심 부부한테 감사패를 전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실종아동을 구조한 장세영·나점심 부부한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창원시청

관련사진보기

 
허성무 창원시장이 갈뫼산에서 실종되었던 아동을 구조한 부부한테 26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창원시는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장세영·나점심 부부한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3세 아동 실종 사건은 지난 13일 창원 갈뫼산에서 벌어졌다. 이날 저녁 '실종된 3세 아동을 찾고 있다'는 재난 안내 문자를 받은 창원시민은 모두 마음을 졸였던 것이다.

이날 오후 6시경 아동은 친누나들과 갈뫼산 부근에서 놀다가 실종됐다. 이를 알게 된 마을주민과 공무원, 경찰, 소방 당국은 곧 수색견과 드론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늦은 밤이 되도록 끝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더욱이 실종 당일 상황은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저녁 시간대에 비까지 내려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더해졌다.

아동이 실종되고 14시간만인 다음날 아침, 지난날에 이어 마을주민과 관‧경 모두 수색작업을 펼쳤다. 당시 갈뫼산을 살피던 장세영·나점심 부부의 눈에 실종 아동이 들어온 것이다.

아침에도 여전히 아동을 찾고 있다는 재난 문자가 시민들에게 발송된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각이었다.

허성무 시장은 "실종 당일 모든 시민이 아동을 찾길 바라는 간절한 심정이었고, 회성동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기적이 일어났다"며 "아동을 발견한 두 분께서 마을주민을 대신해 감사패를 받아주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창원시#의로운 시민#허성무 시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