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상과함께(이사장 유연 스님)가 오는 2021년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한달간 '2021년 삼보일배 오체투지 환경상'(약칭 '오체투지 환경상')을 공모한다. 환경상과 특별상(7개 부문), 연구기금, 풀뿌리 환경활동 지원 기금 등 6개 부문에 걸쳐 29인(단체 포함)에 수여하는 이 상은 환경대상 5,000만원을 포함해서 상금 총액 2억 2,500만원(세후 금액)에 달하는 국내 환경상 부문의 최대 규모의 시상이다.
[관련 기사] 총상금 2억 2500만원... "사람부터 지키고 싶다" http://omn.kr/1tdjk
사)세상과함께는 지난 1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체투지 환경상'은 모든 생명의 존엄과 안락한 행복을 위해 가장 낮은 자세로 임했던 새만금 삼보일배와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며 오체투지 했던 헌신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2020년에 제정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환경상 시상을 통해 "무분별한 환경파괴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실천적 노고를 응원하고 연대하겠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환경상 공모 분야는 총 6개 부분으로 ▶환경상(대상 1인 또는 단체 5,000만원, 환경상 1인 또는 단체 3,000만원) ▶특별상(7개 부문 총 5,500만원) ▶환경연구지원기금(2인 또는 단체, 각 2,000만원) ▶환경활동지원기금(1인 또는 1개 단체, 2,000만원) ▶풀뿌리환경활동지원기금(10인 또는 단체, 각 200만원) ▶환경콘텐츠(2인 또는 단체, 각 500만원)이다.
(사)세상과함께는 2020년 제 1회 오체투지 환경상 수상자로 15건의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총 2억원의 상금과 기금을 수여한 바 있는데, 올해에는 29개 개인과 단체로 시상 대상을 늘였고, 상금도 총 2억 2,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500만원을 증액했다.
특별상 부문으로 동물 사랑을 실천해 온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나모상'을 신설했고, 지역 환경운동가 및 지역 환경단체를 지원하는 '풀뿌리환경활동지원기금'과 유튜브 영상, 다큐멘터리,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등 '환경 컨텐츠'도 추가 공모한다.
(사)세상과함께는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오체투지환경상을 공모한 뒤 환경 분야 전문가 및 사회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수 판화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의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11월 중에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단체가 밝힌 오체투지 환경상 심사 기준은 ① 현장성(활동현안의 구체성) ② 지속성(활동기간) ③ 독립성(재정운영의 건전성) ④ 확장성(활동의제의 사회적 파급력) ⑤ 대안성(환경운동의 질적 성장 도모) ⑥ 시민성(시민참여와 소통) ⑦ 민주성(활동의 투명성과 연대활동) ⑧ 시의성(사회적 관심) 등이다.
오체투지 환경상 지원(추천)에 필요한 제출서류 양식은 사단법인
세상과함께 홈페이지 (www.twtw.or.kr) '환경이야기 ? 오체투지 환경상'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접수처는 ① 우편 :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영평사길 112-35 금선대 ② 이메일 : together@twtw.or.kr이다.
한편, (사)세상과함께는 지난해 2020년 9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제1회 오체투지 환경상 공모를 진행했고, 전국에서 총 64건의 개인과 단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지난 10여년간 4대강사업을 고발해 온 김종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환경대상'을 수상했고,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기후위기비상행동'이 환경상을 받은 바 있다.
(사)세상과함께 이사장인 유연 스님은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국가적인 대형 환경 파괴에 맞서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가 있고, 쓰레기 재활용 등 일상적인 삶의 행태를 친환경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해 온 분들도 많다"면서 "세상과함께는 '삼보일배 오체투지 환경인'을 발굴하고 응원하는 한편, 이들과 적극 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