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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논산시장을 역임한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8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약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경선을 치러야 하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 3선 논산시장을 역임한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8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약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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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의 양승조 충남지사와 피할 수 없는 경선을 치러야 하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충남도내 15개 시‧군을 찾아 현안을 살피고 있다. 18일에는 태안군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태안핵심공약으로 '굴뚝 없는 관광업 활성화'와 2025년 점차적으로 폐쇄되는 태안화력발전소를 의식한 듯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제시했다.

황명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8일 충남도지사 재선 출마를 공식화 한 양승조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번 주 중 양자 TV토론회를 진행한 뒤 당원 50%, 일반국민 50%의 여론조사를 거쳐 이달 27일경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지사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함께 충남 공약을 디테일하게 살폈다는 황명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태안군과 관련한 핵심공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관광입군인 태안군을 '굴뚝 없는 관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태안군은 민선7기에 접어들면서 태안군 고남면과 보령시 원산도리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 개통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보령해저터널까지 개통함에 따라 서해안 관광지도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면서 수도권은 물론 전라도권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또, 태안군은 현재 충남에서 고속도로가 경유하지 않는 유일한 지자체로, 지난해 9월 태안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되는 등 향후 접근성이 향상돼 '환황해권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에 황 예비후보도 태안군의 핵심공약으로 '굴뚝 없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황 예비후보는 "태안에 대해서는 두가지 핵심공약이 있는데, 첫 번째로 굴뚝 없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해안의 바다가 기본적인 인프라에 해저터널까지 이어지는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서울 수도권의 접근성 좋아졌기 때문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또한 부남호 역간척을 통해 즐길거리, 머물거리를 만들어서 태안에서 머물면서 먹고 쉬고 즐기며 휴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또한 2025년부터 폐쇄 예정인 태안화력 1, 2호기를 의식한 듯 "태안군이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했다.

황 예비후보는 "결국은 화력발전소 폐쇄와 정의로운 에너지로 대체될 수 있도록 해야 사람이 찾는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태안화력발전소가 2025년부터 폐쇄가 시작될 건데, 일자리가 보장되는 대체에너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일자리에 대한 고민도 언급했다.

황명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꼽은 차별화된 경선 전략은

경선 상대자인 양승조 지사가 18일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민선7기 양승조 도정에 대한 평가와 차별화된 경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사람 중심의 힘 있는 도정이었다"고 추켜세운 뒤 "젊고 유능한 강력한 추진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민주당 도지사가 맡았던 민선 5, 6, 7기를 '잃어버린 12년'이라는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지적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도지사가 민선 5, 6, 7기였는데 도민들이 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선택한 것"이라면서 "그동안 희망을 만들기 위해 왔다면, 이제는 정책을 갖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0대 청년 도지사'를 전면에 내세운 황 예비후보는 "황명선은 젊고 유능한 강력한 추진력이 강점으로, 도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면서 "황명선을 선택하면 삶의 기분 좋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도민들의 키다리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덧붙여 코로나19와 관련해 자신의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경력을 내세우면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를 통해 도민들에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편적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88% 재난지원금 지원을 했는데, 구체적인 데이터를 갖고 12%를 자른 게 아니다"라며 "시민, 군민, 구민들이 차별받으면 국가를 원망할 것이다. 이에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협력해 지자체에서 12%를 지원, 100%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아무리 중요한 정책이라도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한편, 황명선 예비후보는 3선의 논산시장으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논산시장 재직 당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도지사에 당선되면 성공한 정책을 충남도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24시간 경찰 상주 폭력학대대응센터, ▲청소년 글로벌 해외연수, ▲모든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찾아가는 한글대학, ▲찾아가는 건강증진센터,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등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황명선표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펼쳐왔다.

'황명선이 하면 전국 표준이 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전국 곳곳의 지방정부의 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이러한 성과에는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세일즈 시장'으로서 정부 부처로부터 예산을 확보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실천했던 헌신이 담겨있다는 평가다.

황 예비후보는 "교육, 문화, 평생학습, 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충남 도민 모두의 삶은 그동안 많은 차별을 받아왔다"며 "도지사로서 도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불공정과 양극화가 없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천억 규모 논산시 예산을 1조 3천억원 시대로 열었던 세일즈 역량, 민선 7기 공약이행률 98%로 검증된 실천력, 전국 228개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의 대표회장을 역임하며 쌓아 올린 폭넓은 자치분권 역량으로, 충남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 산업벨트 구축, ▲국방혁신 클러스터 구축, ▲교통인프라 확충, ▲혁신도시 육성, ▲공공의료 확충, ▲관광벨트 구축, ▲에너지 전환 거점화, ▲농촌 기본소득 등 충남의 핵심공약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5일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3월 30일에는 국회와 충남도청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충남도지사 후보군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인 양승조 지사와 황명선 예비후보,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이 확정된 김동완 전 국회의원과 김태흠 국회의원, 박찬우 전 국회의원,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충청효교육원 원장이 뛰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디.


태그:#6.1지방선거, #황명선, #양승조, #충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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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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