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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첫 철야 비상근무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새벽 한반도에 상륙해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황을 확인한 뒤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6시 49분경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수시로 회의를 주재하고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특히 통영과 창원, 부산 등 해안 상황을 실시간 영상을 통해 확인한 뒤 참모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철야' 비상근무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6일) 오전 5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30분 동안 힌남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당시 힌남노의 중심은 거제에 상륙하던 때였고, 유희동 기상청장이 화상 보고를 통해 "2003년 태풍 '매미'의 강도가 954헥토파스칼(hPa)이었는데, '힌남노' 강도가 955hPa로, 매미 상륙 당시와 크기와 경로가 거의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금 남해안 만조시간과 겹치는 만큼 해일이나 파도 넘침으로 인한 주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5일) 오후 9시 30분경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회의를 열었다고 한다. 이어서 오후 11시 40분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주 현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지켜봤으며,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화상으로 힌남노의 진로와 풍속 등을 보고받았다.

유 기상청장은 "강풍 반경이 420km에 달해 대한민국 거의 전역이 강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6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라고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비상 상황을 지방자치단체 및 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실시간 공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화상 보고가 있었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지금 경찰 24개 기동부대가 사전 순찰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지리를 잘 파악하고 있을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과 협조해 만일에 있을지 모를 취약지대 피해를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고. 지시를 받은 이 장관은 "즉각 시행하겠다"며 "심야 시간이라도 즉각 재난 문자를 발송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한다. 

그런 후 윤 대통령은 힌남노가 접근한 제주 지역 현장과 태풍 예상 경로를 예측한 화면을 살펴보며 시시각각 변하는 태풍 상황을 점검했다. 

#윤석열#태풍 힌남노#점검회의#철야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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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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