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 축제가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해미읍성축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취소된 바 있으나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서산문화재단은 축제 개최를 결정했다.(관련기사:http://omn.kr/20pvw 축성 600주년, 3년 만에 열리는 서산해미읍성 축제)
사적 제116호로 지정된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인 읍성 중 하나다. 이번 축제는 축성 600주년을 맞아 '민초가 쌓은 600년, 세계를 품는 7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미읍성축제 개막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면서 "해미읍성축제를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해미읍성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역사 마당극, 병영 체험, 성 쌓기 체험, 도적 잡는 토포사 등 조선시대 해미읍성 역사를 재현하는 행사들로 준비돼있다.
또 해미읍성 성벽에는 미디어파사드를 이용, 조선시대 민초들의 인생과 해미읍성 축성의 역사적 사실을 축제 기간 매일 저녁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미읍성 곳곳에서 전통 문화공연, 탈춤극, 서산박첨지놀이, 심화영 승무, 내포제 시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장터는 해미읍성 내 준비되어 있으며, 성 밖 소문난 맛집에서는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축제장 전체를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되돌아 간 듯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산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