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역 진보 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원위기 탈출용 공안탄압저지, 국가보안법 폐지 경남대책위와 진보당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전 현재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국정원은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 도당과 관련한 압수수색은 지난 11월 9일 강은주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이어 2번째다. 같은 날 국정원은 경남지역 통일운동·진보단체 활동가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경남대책위 관계자는 "지난 달 9일 압수수색한 연장선에서 추가로 진행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을 파악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