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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의 무형문화유산, 춤을 재생하다” 공연.
“창원의 무형문화유산, 춤을 재생하다” 공연. ⓒ 김애정전통춤보존회
 
"어줍잖게 춤 복원을 하였다. 김애정 춤은 그가 살아 생전에도 소리만 주로 하였기에 거의 반백년만에 복원하여 승무의 원형을 볼 수 있게 된다."

한양대 교수(무용)를 지낸 장순향 전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본부장이 명무 김애정(1923~1992)의 <승무>를 복원해 무대에 올리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김애정전통춤보존회, 김해랑춤보존회, 이순자무용단, 이필이춤보존회가 오는 29일 저녁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창원의 무형문화유산, 춤을 재생하다"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김애정은 김해랑(1915~1969), 이필이(1955~2009)와 함께 창원(마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춤을 추어 왔다.

김해랑은 신무용 선구자, 이필이는 한국무용의 거목으로 마산의 춤 역사 그 자체이라 할 수 있고, 두 명인은 제자들에 의해 춤이 전승되고 있다.

김애정은 권번 예기 출신으로 춤보다 소리로 더 알려져 있고 춤의 명맥이 끊어졌다가 이번에 공연을 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

장순향 전 본부장은 "한 해의 끄트머리에서 창원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인 김해랑, 김애정, 이필이 명무의 한 살매를 되돌아 보고 되살리는 춤판이 열린다. 소중한 자리에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장 전 본부장은 "많은 옛 춤이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지역의 무형유산 전승을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애정#이필이#김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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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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