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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서 번식에 성공한 황새 모습. 자연번식에 성공한 개체는 지난 겨울 천수만을 찾은 수컷 황새와 예산 황새공원에서 인공증식으로 자연 방사된 암컷 황새 한 쌍이다. |
ⓒ 서산시 제공 | 관련사진보기 |
천연기념물 황새가 자연번식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 천수만에서 야생 황새와 인공증식후 방사된 황새가 자연번식에 성공했다.
야생 황새와 방사 개체가 짝짓기로 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국내 첫 사례로, 인공증식 후 방사된 개체끼리 짝을 이뤄 자연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종종 있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자연번식에 성공한 개체는 지난 겨울 천수만을 찾은 수컷 황새와 인공증식으로 자연 방사된 암컷 황새 한 쌍이다. 자연 방사된 암컷 황새는 예산 황새공원에서 인공 증식된 개체다.
황새 한 쌍은 겨울 동안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 머무르면서 짝짓기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 2월 중순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당시 황새 한 쌍이 낳은 알은 모두 4개로 이 가운데 3개에서 자연부화에 성공한 것을 지난 29일 최종 확인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 사업소장은 30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자연부화한 3마리의 새끼 황새들은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황새 부부가 부화한 새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컷은 열심히 먹이를 구하고, 암컷은 둥지가 낯선 새끼들을 위해 수시로 따뜻하게 정리하고 있다"며 "새끼 황새들이 천수만에서 잘 서식할 수 있도록 정성껏 보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산버드랜드는 매년 황새의 안정적 번식을 위해 문화재청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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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서 새끼를 품는 암컷과 둥지를 보수 중인 수컷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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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천수만에서 야생 황새와 인공증식 후 방사된 황새가 자연번식에 성공했다. 자연번식에 성공한 새끼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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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서 알을 품고 있는 황새 모습. 서산시에 따르면 야생 황새와 방사 개체가 짝짓기로 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국내 첫 사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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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새 한 쌍은 겨울 동안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 머무르면서 짝짓기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 2월 중순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망원경으로 바라본 알을 품고 있는 황새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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