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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외교관이자 개혁 관료, 당대 명필이었던 동농 김가진은 대한제국 대신 중 유일하게 해외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 대례복 입은 동농 김가진 뛰어난 외교관이자 개혁 관료, 당대 명필이었던 동농 김가진은 대한제국 대신 중 유일하게 해외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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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놀이' 위장으로 대동단의 조직을 마친 간부들은 자신들을 이끌 총재를 선임하는 논의를 시작했다. 당시 일제의 법령에는 반일단체의 수장은 사형·무기형이 주어졌다.

한강의 뱃놀이는 성공리에 끝났다. 이제 그들에게는 남은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하나의 정신적 지주요 상징으로서 누구를 대동단의 총재로 추진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대동단의 총재로 추대하려면 몇 가지의 갖추어야 할 자질이 있어야 했다. 먼저 전 국민에게 알려진 지명도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학문과 덕망이 일세를 풍미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민족의 내일에 대한 진한 애정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조선 멸망 10년이 되는 그때까지 그러한 인물이 그리 흔히 존재하지는 않았다. 여러 사람이 그 물망에 올랐으나 그들은 결국 전 농상공부 대신인 동농 김가진에게로 중지를 모았다. (주석 4)

대동단 총재에 추대된 김가진은 어떤 인물인가.

동농 김가진의 생애와 역사적 사건 일람 (주석 5)
동농 김가진의 생애와 역사적 사건 일람
▲ 동농 김가진의 생애와 역사적 사건 일람 동농 김가진의 생애와 역사적 사건 일람
ⓒ 김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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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농 김가진의 생애와 역사적 사건 일람
▲ 동농 김가진의 생애와 역사적 사건 일람 동농 김가진의 생애와 역사적 사건 일람
ⓒ 김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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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4> 신복룡, <개정증보판 대동단 실기>, 72~73쪽, 선인, 2014.
5> 장영국, <대동단총재 김가진>, 부록 205~207쪽, 석탑출판, 초판4쇄, 2022.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 시대의 상식인 김자동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태그:#김자동, #김자동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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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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