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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오마이TV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5월 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G7 회담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일본이 곧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할텐데, 거기에 들러리 서주러 가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전 원장은 18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일본이 G7 회의에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식탁에 올린다고 한다. 바이든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정상들이 마음속으로는 찜찜할 텐데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G7에 가서 그 문제를 확 반대하고 와야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애매모호하게 들러리서고 오면 엄청난 저항의 촛불이 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전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이재명, 돈봉투, 코인 얘기만 하지 말고 민생경제, 국민건강 문제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전 원장은 코인 투자로 논란의 중심에 선 민주당 김남국 의원에 대해 "잘못 느끼고 탈당했으면 정무적으로 끝난 거다. 제소했기 때문에 당이 김 의원에게 간섭할 권리가 없다. 자진 탈당까지 했으면 윤리위에서 철저히 심의하고 검찰 수사 잘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전 원장은 "이동학 등 젊은 사람 7~8명이 김남국 비난하고, 비명계에서는 이재명 대표에게 책임지라고 한다. 왜 내부총질을 하냐"며 비명계를 겨냥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달 27일 워싱턴포스트가 대통령부인 김건희 여사를 '유명한 빨래건조대(clotheshorse,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을 칭하는 속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패션 자체가 메시지이기 때문에 좀 멋있게 잘 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김씨를 두둔했다.

박 전 원장은"우리나라 퍼스트레이디를 잘 써주면 좋은데 김 여사의 패션에 대해서 그렇게 비하를 하니까 저는 기분이 나쁘더라"고 말했다.

#박지원#성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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