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광주광역시 관계자들이 여름철 집중 호우에 따른 침수 방지용 물막이판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관련사진보기

 
광주광역시는 여름철 집중 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전국 17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과 반지하 거주지 침수에 대비해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그간 자치구와 협조해 우선 설치 대상지 조사와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지원 대상은 과거 침수 피해 발생지역과 하천 인접 또는 하천 최고 수위보다 낮은 저지대 등 취약지역 공동주택과 반지하주택이다.

공동주택 30곳의 지하주차장 출입구 56개소와 반지하주택 11곳의 출입구 17개소 등 41곳에 이달 말까지 사업비 3억3100만원을 투입해 수동식 물막이판을 설치한다.

수동식 물막이판은 알루미늄과 강화플라스틱 재질의 판을 출입구 홈에 끼워 빗물의 유입을 차단하다.

박남주 시민안전실장은 "집중 호우가 시작되는 장마철 이전에 물막이판 설치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며 "모니터링으로 침수 예방 효과를 확인하면 사업 확대 여부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