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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민신문
 
23일 오전 9시경 경기 화성시로부터 안전문자가 발송됐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위치한 공장에서 메탄올 물질 누출 발생. 인근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고 에어콘 중지 등 호흡기 관리에 유의바랍니다.'

유독가스가 유출된 회사는 2022년 9월 화학물질 폭파사고로 20대 청년이 사망한 화일약품이다. 

화성소방서는 지하1층 기계실 탱크에서 메틸알코올이 누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치를 취했다. 당시 작업자 30명은 대피를 해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화성소방서 관계자는 "메탄올 탱크 4기 5천 리터중 일부 누출로 메인밸브 폐쇄 및 누출 메탄올은 집수정에서 처리했다"며 "폭발위험성은 없으나 안전조치에 장기간 소요 예정된다"고 밝혔다. 

정경희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메탄올 용매탱크차가 와서 용매를 채우다 넘쳤다는 얘기를 들었다. 메탄올 같이 위험한 화학물질 용매를 채우면서 넘치는 줄 몰랐다는 게 비상식적이다"라고 주장했다. 

화성시 환경지도과 관계자는 "관내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에 대한 지자체 권한은 없지만, 관내 사업장에 주민 피해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추후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모니터링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환경부에서 합동점검 요청이 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일약품 관계자는 "사고가 난 것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원인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화성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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