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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8.21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8.21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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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 위반하는 불법행위"라면서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22일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통보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통해 "북한이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차 발사 예고를 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오는 24일 0시~3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에 따른 위험수역으로 북한 남서쪽 황해 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을 설정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인공위성 발사 시점과 관련해 "특정하긴 어렵다"면서 "제일 중요한 요인은 날씨, 기상 요인으로 알고 있다. (발사) 기간을 정한 것도 최적의 기상 여건을 갖춘 날짜를 꼽기 위함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북한이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핵전쟁 도발을 구체화, 계획화, 공식화"했다고 비난하고, 을지연합연습을 "실전적인 북침 연습"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는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은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군사적 도발 수준에 상응하여 훈련의 규모와 수준이 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어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는 일관되게 북한이 위협과 도발을 지속할수록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뿐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킨다"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북한 인공위성#을지연합연습#U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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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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