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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산청의 민주단체와 주민들.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산청의 민주단체와 주민들.
ⓒ 산청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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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벌 받을 기시다는 해양투기 결정 철회하라."
"핵 오염수 해양투기 구경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해양투기를 24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경남지역 곳곳에서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청, 창원, 진주, 양산, 사천 등지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거나 1인시위,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산청의 민주단체와 주민들'은 23일 산청군청 앞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에 반대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강행하는 일본에 대해 반대하고 분노하는 국민의힘을 모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포함한 '일본 반대 투쟁'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산청사람들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사대 굴종 외교-친일 행위에 대한 심판 운동을 힘있게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중단되는 날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이날 입장발표에는 산청진보연합, 전교조산청지회, 산청군농민회, 진보당산청군위원회, 녹색당, 지리산케이블카반대주민대책위원회, 함께평화, 민주당 최호림 군의원이 함께 했다.

산청 사람들은 오는 30일 원지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집회를 연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 윤석열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도 이날 양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은 전세계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이다"라고 했다.

양산시민들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은 비단 전 세계인의 생명과 안전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한반도 주변 강대국의 갈등과 대립속에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주변국가 전체의 문제이며,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의 위험성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결정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제부터는 일본의 해양투기 결정을 접한 이상, 해양투기를 막지 못하면 해양투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을 나설 것이며, 일본의 범죄행위를 단죄하기 위한 실천활동을 다음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시민들은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중단되는 날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다",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 당의 사대굴종외교-친일행위에 대한 심판 운동을 힘있게 전개 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또 이들은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행하는 일본에 대해 반대하고 분노하는 국민들의 힘을 모아 일본제품불매운동을 포함한 '일본반대 투쟁'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 진주행동도 이날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핵 오염수 해양 투기 결정한 일본 정부 강력히 규탄한다. 해양 투기 용인하는 윤석열 정부도 공범이다"라고 했다.

진주행동은 "해양 생태계와 인류에게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며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방조를 넘어 공범으로 전락한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했다.

진주행동은 "지구와 생태계를 망치는 방사성 오염수 투기 계획을 반대한다.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강행한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 제품 불매' 등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 핵 오염수 해양투기 공범이자 일본 들러리로 전락한 윤석열 정부는 국민에 사죄하고 그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라고 했다.

일본핵오염수해양투기반대 사천시민행동도 이날 사천읍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철회되는 날까지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사천시민행동은 "일본 기시다 정부는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 "무능정부, 굴욕외교. 해양투기 용인하는 윤석열 정부 퇴진하라"고 외쳤다.

정의당 진주지역위원회(위원장 김용국)는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진주 차없는 거리 인근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용국 위원장은 "일본정부가 24일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는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이가 없었다"면서 "방류하는 바다는 일본 앞바다 일지 몰라도 모든 바다는 연결 되어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 전세계에 핵오염수 테러 하는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의당 진주지역위원회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매주 1회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날 낸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횟집먹방'과 횟집 수족관의 물까지 직접 떠 마시며 일본 핵오염수의 안전성 홍보에 앞장섰지만 상인, 국민 모두 헛웃음만 나왔을 뿐이다"라고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수산물 소비 촉진과 판촉에 돈을 쏟아부을 것이 아니라 관련 종사자들의 소득을 보전하는 행태의 실질적인 피해 대책 방안을 강구 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 윤석열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의 기자회견.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 윤석열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의 기자회견.
ⓒ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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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 진주행동 기자회견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 진주행동 기자회견
ⓒ 진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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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핵오염수해양투기반대 사천시민행동, 기자회견
 일본핵오염수해양투기반대 사천시민행동, 기자회견
ⓒ 사천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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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진주지역위원회 1인시위.
 정의당 진주지역위원회 1인시위.
ⓒ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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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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