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지역화폐 발행사업에 국·도비 추가예산을 확보해 하머니(지역화폐) 충전한도를 월 2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하고 할인율도 6%에서 7%로 높인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3회 추경에 관련 예산 56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올해 '하머니' 충전 한도 월 20만원, 할인율 6%였던 인센티브를 남은 11~12월에는 충전 한도 70만원, 할인율 7%로 확대 된다. 당초 목표발행액인 1,082억원보다 814억원이 추가된 총 1,896억원으로 증가된다.
2023년 10월 기준 하머니 등록 카드 수는 26만장, 가맹점 수는 8,900여개소다. 지역화폐 발행액 대비 사용률(결제금액)은 9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주요 세입예산인 지방세가 480억원이나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 놓여있다"며 "경기침체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시민들께 다양한 혜택을 전해드리고자 하머니 발행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