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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청 본관에 도시철도 1호선 건설확정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울산시청 본관에 도시철도 1호선 건설확정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 박석철

"기업·꿀잼·청년·안전·미래도시를 위해 각종 성과들이 쏟아졌다. 올해는 꿈의 도시 울산에 징검다리를 놓은 한 해였다."

울산광역시가 지난 15일, 2023년 울산시정 결산을 발표하며 한 말이다. 이처럼 올해 울산시가 추진한 시정에 갖가지 실적들이 쏟아졌다(관련 기사 : 울산시 시정 결산 발표 "17조 투자 유치·지방교부세 역대 최대 확보").

울산시가 발표한 시정들에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도 도입 역할 주도, 울산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세계 최초 친환경 수소트램 설치 기반 마련,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정'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울산시민들은 올해 최고 시정으로 무엇을 손꼽았을까?

울산시민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울산시정을 가장 빛나게 한 사업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2개소 추가 지정으로 심·뇌 질환 및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내 진료(식의약안전과)'를 선정했다.

울산시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2023년 울산시정을 대표하는 후보사업 15개를 대상으로 '2023년 울산시정 베스트 5'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위는 '새로운 이동의 시작, 세계 최초 수소트램 울산에서 달립니다'(광역교통과), 3위는 '비양심 체납자와의 전쟁선포, 특별기동징수팀 출범'(세정담당관), 4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신산업추진단) 5위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정, 울산의 글로벌 경쟁력 견인'(미래교육혁신단)이 차지했다.

"지역 및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높아"

1위에 선정된 '지역응급의료센터 2개소 추가 지정으로 심·뇌 질환 및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내 진료'는 기존 동강병원 외에 울산병원과 중앙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해 울산 서남권과 동북권 지역주민들에게 응급의료 상황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울산시는 "지역 및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되어 최고의 시정으로 선정됐다"고 분석했다.

2위 '새로운 이동의 시작, 세계 최초 수소트램 울산에서 달립니다'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지난 8월 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고,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하기로 해 울산 도심교통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 '비양심 체납자와의 전쟁 선포, 특별기동징수팀 출범'은 울산시가 올해 악성 고액체납자 징수를 전담하는 특별기동징수팀을 구성하여 은닉재산 추적, 가택수색 등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펼침으로써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자진 납세 풍토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다.

4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울산시가 미래 핵심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새로운 주력산업으로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성장기반을 확보한 것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5위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정, 울산의 글로벌 경쟁력 견인'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실무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적극 추진했던 글로컬대학30에 울산대학교가 지정돼 국비 1000억 원과 육성기금 1354억 원을 확보한 사입이다.

울산시는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과 연구 기반(인프라) 조성에 힘을 싣고 울산산업 대전환을 견인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했다.

올해 전면 온라인 조사로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지난해 2759명 대비 306.8%가 증가한 8465명의 시민이 참여해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에 울산시는 "내년에도 울산의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을 다지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정시민선택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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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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