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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1월 28일  울산 중구 성안동에서 열린 희망상가를 품은 청년희망주택 기공식.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시의회 부의장,  김영길 중구청장,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청년정책조정위원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2022년 11월 28일 울산 중구 성안동에서 열린 희망상가를 품은 청년희망주택 기공식.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시의회 부의장, 김영길 중구청장,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청년정책조정위원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청년희망주택 공급'을 공약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에게 교통이 양호하고 편의시설이 충분히 갖추어진 도심지 내에 보금자리를 공급해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김 시장 당선 후 울산광역시는 "민선8기 이내에 430여 억 원을 들여 청년희망주택 8개소 22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고 그 첫 사업으로 김 시장 취임 약 5개월 후인 지난해 11월 28일 중구 성안동에 '희망상가를 품은 청년희망주택'을 착공했다.

당시 김두겸 시장은 "청년세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 부담을 줄이는 것이 이번 사업 목표다"라며 "맞춤형 청년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약인 청년희망주택 중 첫 사례인 '희망상가를 품은 청년희망주택'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800㎡ 규모에 창업지원 상가 2호와 희망주택 36호로 구성돼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했고 1년 만인 최근 준공했다.

이에 울산시는 29일 "성안동 청년희망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건축정책과 변건수 담당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성안동 청년희망주택오는 1월말 준공 예정으로, 건물의 안전성과 디자인이 청년들의 기호에 맞을 것"이라며 "주거비용에 시달리는 울산의 청년들에게 저렴한 청년희망주택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말했다.

이 주택은 입주민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공용공간으로 헬스장, 공유주방, 공유거실, 공유오피스와 희망주택 36호로 구성됐다. 세대 내 특화품목으로는 냉장고, 세탁기, 전기인덕션, 싱크대, 침대, 붙박이장 등이 제공된다.

특히 다소 협소한 세대별 주거공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철지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계절창고가 설치되어 공간 활용의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띈다.

울산시에 따르면 입주자 모집은 전용면적 19㎡형 33호와 21㎡형 3호 등 총 36호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우선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청년층 주거약자를 위해 21㎡형 3호는 별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이어 울산시는 2024년 1월 38호 규모의 '남구 신정동 청년희망주택'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중구 태화동 청년희망주택은 10월, 동구 방어동 등 5개소는 2025년 1월에 착공한다.

한편 울산시가 입주자 모집에 나선 성안동 청년희망주택의 우선공급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2023년 12월 28일) 무주택자로서 울산시에 거주하는 청년이면서 일정요건을 갖추면 가능하다.

일반공급은 우선공급 후 잔여세대가 발생할 경우 무주택자로서 일정요건을 갖춘 청년층에만 공급된다.

공급일정은 2024년 1월 15일 우선공급분에 대한 서류신청 후 잔여분 발생 시 1월 17일 일반공급분에 대한 서류신청을 받는다.

입주 당첨자 발표는 2024년 4월 17일 울산도시공사 누리집(www.umca.co.kr)을 통해 할 예정이며 입주는 4월말부터 시작된다.

#울산청년희망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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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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