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창녕의령함안 4‧10 국회의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20대 여성 후보와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는 누가 될까.
21일 더불어민주당은 우서영(28) 경남도당 대변인을 공천하기로 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박일호(61) 전 밀양시장과 박상웅(63)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위원회 자문위원을 경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민의힘에 공천신청했던 박용호(58) 전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과 류진하(60)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은 탈락했다.
우서영 예비후보는 현재 경남지역 총선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젊다. 창녕에서 태어나 한동대를 나온 우 예비후보는 2023년 상반기에 치러진 창녕1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우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밀양창녕의령함안에서 이번에 김해을로 지역구를 옮긴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을 겨냥해 "국회의원 3선을 지내고도 시-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현역 의원"이라 말하기도 했다.
또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밀양시장을 중도사퇴했던 박일호 예비후보에 대해 우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시민들의 손으로 뽑아준 밀양시장 임기를 중도사퇴한 후보"라고 했다.
우서영 예비후보는 "정권눈치 보기 급급할 검사출신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들의 면면들이다. 이곳 '민주당으로서는 험지'인 이곳에서 영남의 화랑관창이 되어 당당히 맞서 싸울 자신이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일호 예비후보는 "밀양시장 재임 시절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면서 앞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새로운 미래 더 큰 변화와 희망을 드리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상웅 예비후보는 "지방 재정에 손해를 입힌 적도 없고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배은망덕'한 짓을 하지 않았다"며 "더구나 뒷돈이나 뇌물을 받아 먹는 짓도 하지 않았고 지역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끔찍한 짓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대를 나온 박상웅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린 펼침막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함께 넣어 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