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대전지역 7개 선거구 전석을 석권한 민주당 당선자들이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재·보궐 선거 당선자들은 11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홍범도 장군묘역에 참배하고 '위대한 선택을 해 준 대전시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참배에는 장철민(동구)‧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구갑)‧황정아(유성구을)‧박정현 (대덕구) 국회의원 당선인과 최옥술 유성구의원 당선인이 참석해 대전현충원 현충탑과 홍범도 장군 묘역에 헌화했다.
현충탑 참배를 마친 장철민 대전시당위원장은 방명록에 '대전시민의 위대한 승리 그 뜻 받들겠습니다'고 적어, 이번 총선에서 대전시민의 선택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현충탑 이어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를 마친 당선인들은 '미래를 택한 대전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는 대전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번 총선의 결과는 국민과 싸워 이기는 정권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국민의 승리"라며 대전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시민이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당선자들이 실천으로 보답 하겠다"라며 "대전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당, 시민과 국민을 두려워하고 시민의 뜻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전시민들은 언제나 역사의 진전과 발전 선택"
이 자리에서 박범계 당선인은 "다이내믹 대전이다. 대전시민들은 언제나 역사의 진전과 역사의 발전을 선택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허태정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더불어민주당은 더 무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승래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대전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선거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시장은 철도 지하화, 대전교도소 이전 등 많은 약속을 했다. 여야 공히 공약했던 것들에 대해 협의 채널을 만들어 현안 문제를 정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현 당선인은 "정말 민심이 무섭다. 민심을 열심히 받들겠다"고 말했으며, 장종태 당선인은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실천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박용갑 당선인은 "지하상가 등 중구의 가장 큰 현안들을 당선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풀어가겠다"고 했으며, 황정아 당선인은 "R&D 예산을 복원해 달라는 뜨거운 민심을 현장에서 읽었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최옥술 유성구의회 의원 당선인은 "지역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제선 중구청장 당선인은 당선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해 자리를 함께 하기 못했지만 "중구민의 뜻에 따르는 구정으로, 구민의 보다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