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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몽골’.
 7일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몽골’.
ⓒ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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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몽골’.
 7일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몽골’.
ⓒ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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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거주하는 몽골 출신 이주민들이 자국음식을 먹고 전통놀이를 즐기며 향수를 달랬다.

경남몽골교민회(대표 흘린 게를마)는 STX복지재단 후원으로 7일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를 열었다. 몽골 이주민과 내국인 150여명이 모여 왁자지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장은 몽골 현지에서 항공으로 이송해 온, 전체 무게 800kg의 이동가옥 '게르' 일부가 자리를 지키고 있고, 몽골의 문화와 음식이 소개되었다.

참석자들은 점술과 융합한 전통놀이 '샤가이', 몽골식 트로트 창법 '저히 얼은 도', 전통음식인 양고기 '호르헉', 몽골식 호떡 '호쇼르', 마유주를 함께 하며 즐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 몽골 여성 옷 '델'의 전통복식을 잘 차려입은 가족에게는 선물을 주는 깜짝 선물도 마련되었다.

흘린 게를마 대표는 "몽골은 여름이 매우 짧고 한국처럼 덥지 않아서 한국에 처음 온 몽골 사람들은 힘들다고 한다"라며 "그래도 몽골 사람들은 체력이 좋아 여름을 버티는데, 이런 행사가 있어서 서로에게 위로와 즐거움이 된다"라고 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몽골 이주민들은 국내 적응력이 매우 뛰어난 분들이다. 그 원동력 중 하나는 세계 어디에 있든 몽골인은 하나라는 자부심이다"라며 "몽골 이주민이 한국에 살면서도 고국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면 한국 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국음식잔치는 2016년부터 STX복지재단의 후원으로 경남의 10여 개 교민회에서 연중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몽골#경남몽골교민회#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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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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