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경남 창원특례시가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창원시는 8일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추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는 탄소중립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배출을 저감·흡수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선도도시를 선정하는 환경부·국토교통부가 하는 사업이다.
2023년 12월에 선정된 탄소중립 선도도시 예비대상지는 창원, 김해, 진주, 양산을 비롯해 전국 39곳이다. 예비대상지는 연간 온실가스 15만톤 내외를 감축할 수 있는 사업을 7월 말까지 최종 제안해야 하고, 10월에 최종 2개 도시가 선정된다.
심사기준은 서면 평가로 39개소 중 15개소를 뽑고, 현장 심사, 경진대회를 거쳐 서면 평가 50점, 경진대회 50점 점수합산으로 최종 2개 도시가 선정된다.
선정된 도시에 대해서는 한 도시당 용역비 3억씩 층 6억의 예산으로 환경부와 국토부가 직접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최종 사업내용과 사업 규모가 확정된다.
창원시는 2023년 11월에 탄소중립지원센터에서 이번 공모사업 제안을 하고, 2050 탄소중립 계획 수립을 포함한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추진전략 용역에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는 조명래 제2부시장 주재로 공모사업 제안서 관련 부서장 및 탄소중립 지원센터, 용역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안사항의 검토 및 의견수렴을 거쳤다.
조명래 부시장은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탄소중립은 이제 산단과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이자,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계와 기후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