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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부터 충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보령댐 수문을 일부 개방했다.
 지난 주말부터 충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보령댐 수문을 일부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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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충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보령댐 수문을 개방했다.

8일 현재 충남 지역은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일째 비가 이어지면서 보령댐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

다목적댐인 보령댐의 홍수기 제한 수위는 74m, 총저수용량은 1억1600만9000㎥다. 8일 오후 6시 30분 기준, 수위는 70.50m, 저수율 60.1%이며, 유입량은 초당 90.7톤이다.

보령댐은 전날부터 초당 26여 톤을 방류하기 시작했지만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유입량이 늘어나면서 8일 오후 2시 10분 방류량을 초당 69톤으로 늘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3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수문 방류로 하류 지역 하천수위 상승 예상된다"면서 "하천 주변 주민들과 야영객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오후 6시, 보령댐 수문을 개방하고 초당 150톤을 흘려보낸다고 안내했으나 오후 6시 30분 현재 수문 일부만 개방하고 초당 69톤의 물을 방류했다.

예고한 대로 방류량을 늘리지 않는 이유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이날 오전 10시 50분 초당 262톤이던 유입량이 오후 5시경부터 100톤 아래로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보령댐 수문개방 모습을 보기 이곳을 찾은 일부 방문객들은 좀 더 가까이에서 개방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관계자 출입금지라고 적힌 울타리를 무단으로 밀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여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통제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충청·경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8일 오전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8일 오후 3시 기상특보를 통해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된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 경북 북부, 강원중·남부 내륙과 산지에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비로 충북 옥천에서는 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곳곳에서 농경지 침수 피해를 비롯해 산사태 우려 등으로 긴급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충남에서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전과 논산·부여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인창교와 복수교 등 주요 하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보령댐 수문개방 모습을 보기 이곳을 찾은 일부 방문객들은 좀 더 가까이에서 개방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관계자 출입금지라고 적힌 울타리를 무단으로 밀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여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통제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댐 수문개방 모습을 보기 이곳을 찾은 일부 방문객들은 좀 더 가까이에서 개방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관계자 출입금지라고 적힌 울타리를 무단으로 밀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여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통제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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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댐 수문 일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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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충남집중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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