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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는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3인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서산시는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3인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 서산시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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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무·김쌍봉·김옥제'. 일제 강점기 자신의 목숨을 던지며 항일투쟁에 나섰던 독립운동가들이다. 서산시는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3인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독립운동가 3인은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을 청원하기 위해 작성한 파리장서에 서명한 김상무 선생과 군자금을 모집하고 해미군 일도면에서 일제 밀정을 처단한 죄로 교수형을 선고받고 순국한 김쌍봉 선생이다. 그리고 성연면 갈현리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김옥제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서산시 자료에는 7월의 독립운동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김상무 (1892~1923)
충남 서산 출신으로 1919년 3월 곽종석, 장석영, 김창숙 등 유림들이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을 청원하기 위해 작성한 파리장서에 서명날인하였다.

3.1운동 직후 김창숙은 독립을 위해 유림을 중심으로 파리강화회의 등 국제 활동을 추진했다. 제1차 유림단 운동 또는 파리장서운동으로 불리는 이 운동은 3.1운동 당신 민족 대표로 동참하지 못했던 유림 137명이 서명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민족대연합전선을 완성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김쌍봉 (1879~1908)
충남 서산 출신인 김쌍봉 독립운동가는 1908년 5월경 신갑순 등 부하 30여 명과 함께 충남 해미와 당진 등에서 군자금을 모집하고 같은 해 6월 중순에는 해미군 일도면 여미 상시평에서 일제 밀정을 잡아 처단 후 붙잡혔다.

그 후 같은 해 9월 16일 공주 지방재판소에서 소위 강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공소하였으나 11월 6일 경성공소원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아 형이 집행되어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김옥제 (1985~미상)
김옥제 독립운동가는 1919년 4월 8일 서산군 성연면 갈현리에서 3.1운동을 주도했다. 서산군에서는 4월 8일 성연면, 대호지면, 운산면 등 5개 면에서 독립만세가 울려 퍼졌다.

당시 김옥제 선생은 성연면 갈현리에서 이종옥 집으로 주민들을 모이도록 하고 주민들과 함께 남쪽 성왕산에 올라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김옥제 선생은 만세운동을 주도하면서 서산경찰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1919년 6월 공주지방법원에서 이른바 '정치범처벌령 위반'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공훈을 기리면서 2020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서산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12일 기자와 통화에서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는 모두 48명"이라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3분씩 선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 선정은) 지역 자긍심 고취와 시민들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나라를 위한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억하겠다"면서 독립운동가를 소개했다.

#서산시#7월의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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