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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전어 잡는 어부와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한마당'이 12일 삼천포수협 선어 위판장에서 열렸다.
 '제2회 전어 잡는 어부와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한마당'이 12일 삼천포수협 선어 위판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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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삼천포수협 선어 위판장에서 전어 만선을 기원하는 우렁찬 노동요가 울려 퍼졌다. '제2회 전어 잡는 어부와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한마당' 행사가 지역 주민, 삼천포수협, 어민 등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보존회는 전어 금어기 해제(15일)를 앞두고 어부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 앞 부두에는 사천연안자망 공동체의 어선들도 선황기를 달고 정박해 본격적인 전어잡이철이 눈 앞에 다가왔음을 알렸다. 어판장에서는 퓨전 장구춤, 판소리 수궁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마도갈방아소리'였다.
     
 '제2회 전어 잡는 어부와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한마당'이 12일 삼천포수협 선어 위판장에서 열렸다.
 '제2회 전어 잡는 어부와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한마당'이 12일 삼천포수협 선어 위판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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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무형유산 제28호인 마도갈방아소리는 사천 마도(馬島)에서 전어잡이를 위해 불리던 노동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어잡이와 관련된 민속문화로, 어부들의 애환과 협동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날 마도갈방아소리 보존회의 구성진 가락과 퍼포먼스에 관객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였다. 김상수 마도갈방아소리 보존회장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이 잘 보존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천시는 "이번 공연은 삼천포 여름 햇전어의 계절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힘써주시는 보존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제2회 전어 잡는 어부와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한마당'이 12일 삼천포수협 선어 위판장에서 열렸다.
 '제2회 전어 잡는 어부와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한마당'이 12일 삼천포수협 선어 위판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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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장 앞 부두에는 사천연안자망 공동체의 어선들도 선황기를 달고 정박해 본격적인 전어잡이철이 눈 앞에 다가왔음을 알렸다.
 이날 행사장 앞 부두에는 사천연안자망 공동체의 어선들도 선황기를 달고 정박해 본격적인 전어잡이철이 눈 앞에 다가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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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천 마도갈방아소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어잡이와 관련한 민속문화이다.어부들의 애환과 협동정신이 깃들어 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우리 지역의 무형유산으로 크게 다섯 마당으로 구성돼 노동의 피곤함과 어부들의 애환을 잘 표현하고 있다. 첫째 마당은 갈방아 찧는 마당, 둘째 마당은 갈을 먹이는 마당, 셋째 마당은 배 고사 지내는 마당, 넷째 마당은 고기 잡는 마당, 다섯째는 만선을 기뻐하는 마당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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