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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중원)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남시의료원은 보건복지부의 무관심, 성남시의 무책임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중원)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남시의료원은 보건복지부의 무관심, 성남시의 무책임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 이수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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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9일 오후 3시 28분]

성남시의료원 파행운영을 두고 '신상진 성남시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중원)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남시의료원은 보건복지부의 무관심, 성남시의 무책임으로 표류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반면 성남시는 입장을 내 '2022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진단'은 민선 7기 때의 내용으로 8기 신상진 성남시장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민선 7기에 있다는 것. 

이수진 의원 측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성남시의료원 2023년 병상 이용률 39.3%이며 병원 인력은 정원 대비 현원 59.8%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사는 99명 정원에 54명만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이수진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2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진단(아래 운영진단) 내용 중 성남시의료원 진단 결과를 공개하며 성남시의료원의 파행운영은 신상진 시장의 무책임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 측은 "운영진단에 따르면,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지자체 지원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라 의료원의 경영정상화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효율적 운영지원을 위해 의료원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성남시 출연금은 2022년 3억여 원, 23년 9억여 원이었다. 같은 시기에 남원시는 남원의료원에 139억, 58억 원을 출연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운영진단 결과 리더십 부분에서 "직원만족도와 리더십만족도 점수 모두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리더십 만족도는 47.5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22.3점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현재 성남시의료원은 21개월째 원장 공석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수진 의원은 "의사 출신 성남시장은 시민의 요청으로 만든 성남시의료원의 책임있는 정상화보다 무책임한 민간위탁에만 목을 매고 있다"면서 "이는 제대로 된 공공병원을 만들어 달라는 성남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지방의료원법 21조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성남시 반박 "2022년 운영진단 현 시장과 무관... 성남시 출연금도 사실과 달라"
 
 신상진 성남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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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의 질의 사실이 알려진 뒤 성남시는 19일 별도의 입장을 내어 반박했다. 사실관계가 틀리다는 이야기다.

성남시는 이수진 의원이 비판의 근거로 사용한 '운영진단'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2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진단은 민선 7기인 2021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의 평가결과로 현 민선 8기 신상진 시장과는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의료원 출자금과 관련해서는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공병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면서 "의료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방의료원 중 최고 수준인 2022년 265억 원, 2023년 215억 원, 2024년 413억 원, 총 893억 원의 출연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2022년 3억여 원, 2023년 9억여 원의 출연금만을 지원했다는 (이수진 의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성남시의료원#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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