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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너머 GNH로

전 세계적으로 이제는 무분별한 성장보다는 국민들의 행복에 관심을 집중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행복을 객관화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정책을 시도하고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정세에 맞춰 이를 논의하는 다양한 포럼과 심포지엄 또한 각국에서 생겨났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은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과 기후 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논의되며,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세계 행복 포럼은 행복지수와 웰빙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글로벌 환경 포럼은 재생 에너지와 환경 보호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여러 웰빙, 행복, 탈성장, 지속가능한 미래 등을 주제로 각기 다른 관점에서 새로운 통찰과 함께 협력할 방법을 찾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미래와 웰빙에 대한 글로벌 담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 있는 포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해외에서 개최되는 탈성장, 웰빙 포럼을 소개해드립니다.
 
 ESEE-Defrowth 2024 현장사진 / Post-growth Innovation Lab 유튜브 캡쳐
ESEE-Defrowth 2024 현장사진 / Post-growth Innovation Lab 유튜브 캡쳐 ⓒ Post-growth Innovation La
 
1. 국제 탈성장 컨퍼런스 (International Degrowth Conference)
지난 6월 18~22일, 총 6일간 제10회 국제 탈성장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탈성장 컨퍼런스와 생태경제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심포지엄으로 성장을 넘어선 과학, 기술, 혁신을 주제로 기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집단적 창의성을 키우는것을 목표로 열렸습니다.

국제 탈성장 회의는 2008년부터 파리, 바르셀로나, 베를린, 베니스, 라이프치히, 부다페스트, 말뫼, 비엔나, 맨체스터, 헤이그 등 다양한 도시에서 개최되어 왔습니다. 이번 제10회 국제 탈성장 컨퍼런스에서는 사회-환경적 미래에 대한 논의를 재정치화하고자 하여 다양한 학문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가속화되는 생태-사회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토론과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주목하는 탈성장은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생태발자국을 크게 감소시키며, 사회 정의 및 인간과 환경복지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민주적 계획을 우선시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이후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로 인식하기 때문에 유럽 생태경제학회 컨퍼런스와 공동으로 주최되었습니다. 제15회를 맞이하는 유럽 생태경제학회 컨퍼런스(ESEE)는 2년 주기로 열리며 생태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차원의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포럼에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48개국에서 1100명 이상이 참석한 국제컨퍼런스에는 중학생과 교사들도 함께했습니다. 개막세션은 두 개의 대화형 토론으로 진행되었는데 "탈성장 맥락에서의 STS: 식민지 자본주의 확장 시대의 과학과 기술"에 에든버러 대학교의 사메르 압델누르(Samer Abdelnour)와 베를린 기술 대학교의 아나푸르나 마미디푸디(Annapurna Mamidipudi)가 참여했으며 바르셀로나 자치 대학교의 테스 두제마(Tess Doezema)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두 번째는 "생태경제학 및 탈성장 소개"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엔 버몬트 대학교의 조슈아 팔리(Joshua Farley), 바르셀로나 자치 대학교의 지오르고스 칼리스(Giorgos Kallis), 프로토티 로이(Brototi Roy)가 참여하고, 팟캐스트 디렉터 알렉산드라 퀘베스(Alexandra Köves)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이후 220개가 넘는 세션과 대화형 포럼이 이어졌고 마지막날 진행된 "기후 변화와 탈성장"은 연구원 포스트-성장 혁신 연구소의 마리오 판세라(Mario Pansera)가 이끌었고 로세라 대학의 줄리아 스타인버거(Julia Steinberger), 코페르니쿠스 기후 서비스 이사인 카를로 부온템포(Carlo Buontempo)라는 두 주요 인물과 함께 기후 변화라는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2. 웰빙경제포럼 (Wellbeing economy forum)
아이슬란드에서는 매년 웰빙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EU 건강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조직된 이 포럼에서는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웰빙을 위해 공동의 헌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이 융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에 따라 개최된 올해 포럼은 지난 6월 11~12일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구드니TH. 요한네손 아이슬란드 6대 대통령 및 비야르니 베네딕슨 아이슬란드 총리와 윌럼 소르 소르손 아이슬란드 보건부 장관이 참여하여 직접 발언하는 만큼 웰빙과 복지에 대해 국가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행사입니다.

아이슬란드 정부의 복지는 견고한 경제, 평등한 기회, 혁신을 장려하고 환경과 기후에 이로운 조치를 통해 가장 잘 보장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웰빙은 건강, 행복, 번영의 경험이기 때문에 웰빙을 설명하려면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전통적인 경제 지표만 적용하는 것을 넘어서 인구의 삶의 질과 복지를 측정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런 내용을 직접 이야기하고 WEGO와 협력하여 웰빙 예산 책정에 관한 과정이 포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에도 건강한 사람, 커뮤니티, 지구를 위한 지역 투자를 통해 웰빙 경제를 추진을 다루는 WHO 건강 도시 네트워크, 아이슬란드 지방 자치 단체 협회, 레이캬비크 시와 협력한 세션이 열렸습니다.

3. OECD 세계 포럼
올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에서 제7회 OECD 세계 포럼이 개최됩니다. 이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웰빙 접근 방식의 강화를 위한 다음단계", "기후 변화 대응에 포용적 웰빙을 중심으로" 등을 주제로 하는 전체회의 외에도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웰빙 증진을 위한 디지털로의 전환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안", "웰빙 측정 및 차세대" 및 "경제 정책 수립에 대한 웰빙 접근 방식 강화"가 논의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들 포럼과 컨퍼런스가 모두 웰빙과 탈성장, 지속 가능한 미래 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각 포럼은 경제, 정책, 환경 등 특정 주제에 집중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합니다. 각 행사는 관련 자료나 영상을 배포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회의에 직접 참여하거나 무료로 제공되는 자료를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논의가 계속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민총행복전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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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경제성장에서 국민총행복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이 한데 모여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행복정책을 연구하고 행복을 소통하고 함께 행복하기 위한 방법을 알립니다. 모두 함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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