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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백일해가 대유행 중인 가운데 지역에서도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곡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가 발병은 없었다.

학교와 보건소는 백일해가 발병하자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가정통신문 발송, 방역 권고 등에 나섰고 학교는 24일 여름방학이 예정돼 추가 감염 위험은 낮은 상황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백일해 환자가 지역에서 발생했다"면서 "지금까지 관외에서 발병 환자였지만 이번 환자는 지역 환자로 발병 추이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기침이 지속되거나 확진자와 접촉 후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일해 환자 3년간 전무... 올해 첫 발생

백일해 환자는 지역에서 환자가 전무하다 올해 처음 발생했다.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지역 백일해 환자가 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백일해 환자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교내 집단발생으로 인한 4건, 해외 유입 1건, 원인불명 2건 등이 발병하며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전국적으로도 백일해 환자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전국 백일해 환자 누적 발생 건수는 8364건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 167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604건, 인천 1231건, 서울 938건, 경북 379건 순이다. 특히 경북은 지난 5월 11건에서 7월 379건으로 2달여 만에 3000% 이상 증가했다.

의료 관계자는 "발병자 대부분이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 등 청소년과 어린이였다"면서 "학교들이 방학하면 감염자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염성이 높기에 마스크 착용 등 예방이 필수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 (이필혁)에도 실렸습니다.


#지역 초등학생 백일해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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