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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제 참가자가 어깨에 추모 나비를 달고 있다. (사진=이종은 기자)
 추모제 참가자가 어깨에 추모 나비를 달고 있다. (사진=이종은 기자)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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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문화제 참가자들이 검은 옷을 입은 채 어깨에 추모 나비를 달고 있다. 
 추모 문화제 참가자들이 검은 옷을 입은 채 어깨에 추모 나비를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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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인숙 춤 예술가의 추모 춤 공연 모습. 
 남인숙 춤 예술가의 추모 춤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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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전히 저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예쁘고, 함께 웃고 우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저 오래 선생님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 선생님들을 더 이상 죽음으로 몰아가지 마십시오."

18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1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교사들의 추모 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 교사들이 고 서이초 교사를 애도하며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청주시 성안길 일원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하고 ▲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 노동권보호 ▲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추모문화제에서는 추모 리본 달기, '우리도 꽃이다' 추모시 낭송과 충북민예총 남인숙 춤예술가의 추모춤, 충북노동자노래패 '호각'과 '당찬'의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

한 중학교 교사는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교사 공무원의 정치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라며 "교사들은 교육과 관련된 입법, 정책 평가, 예산 심의와 행정 감독 등 어떤 것에도 개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 행정의 어떠한 결정에도 개입할 수 없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교사들이 떠안고 있다"며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며 교권 회복, 공교육 회복을 위해 다시 한번 다짐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충북교육청은 어디서나 운동장, 모두의 다채움, IB 도입, 일제고사 부활 등 허명무실한 정책으로 교사들의 업무를 과중시키고 있다"며 "무너져가는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선 교사가 행복해야 교실이 행복하고 교권의 질이 교육의 질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전교조 충주지회는 충주 호암지에서 모인 교사들이 순직교사를 추모하며 '추모 걷기'를 진행했다.
 
 추모제 참가 교사들과 시민들이 서이초 교사 추모 리본을 매달아 놓은 모습. 리본에는 '편히 쉬세요. 잊지않겠습니다',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힘내겠습니다', '교육할 권리를 보장하라' 등이 적혀있다. 
 추모제 참가 교사들과 시민들이 서이초 교사 추모 리본을 매달아 놓은 모습. 리본에는 '편히 쉬세요. 잊지않겠습니다',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힘내겠습니다', '교육할 권리를 보장하라' 등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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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서이초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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