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경선에 나선 민병덕 의원(수원갑)이 "경기도에서 '경기도형 기본소득'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 의원은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사회로 열린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경청투어'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추진 중인 기본사회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본사회에 대해 "햇빛과 바람과 같은 것은 모두의 것인데, 왜 사기업에게만 (이윤이) 가느냐"라고 반문하며 "이러한 것들은 공공의 것으로, 기본소득으로 남아야 되고 기본 재원이 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데이터도 우리 모두의 것인데, 데이터를 조합해서 (사기업에서) 엄청난 돈을 버는데 원룟값을 내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며 "국내 데이터센터의 80%가 수도권에 있으며, 가장 많은 곳인 경기도형 기본소득(재원)을 '데이터'로 할 것'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재명 대표와 민변과 참여연대에 이어 박원순 시장님 모실 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모든 것들을 같이 했다"라며 "모든 인연들을 떠나 내가 가장 바꾸고 싶어 하는 억강부약, 대동세상 이 가치가 너무나 일치한다"라며 스스로 '찐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이재명이 말하는 내용이 우리 인류가 나아가는 기본 길이고, 나는 그 길을 함께 실천했기 때문에 찐명"이라며 "사진만 같이 찍는다고 해서 찐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본부(상임대표 이선근)에서 민병덕 의원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감사패를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