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박정현(대전 대덕구)의원이 23일 대전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정현(대전 대덕구)의원이 23일 대전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박정현

관련사진보기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구)이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박정현의 정정당당'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종식에 앞장서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함께, 이재명과 함께 역동적인 대전시당, 승리하는 대전시당을 만들겠다"고 대전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정권을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규정한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과 부인, 장모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오로지 야당 대표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며 "국민과 국회를 무시해 민생법안과 채해병특검법, 김건희특검법 등에 대해 14번의 거부권을 거리낌 없이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태원에서, 오송 지하도에서, 해병대에서, 청년들과 국민이 죽어 갔지만 국민을, 청년을 구해야 할 정부는 어디에도 없고, 아무도 사고에 대해 책임지지도 않았다"고 따진 뒤 "지금 대한민국은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민생은 끝 간 데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탄식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위기, 민생경제 위기, 지역위기, 남북위기, 기후위기가 가중되고 있으며 국민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그래서 국민이 다시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국민 140만 명 이상이 탄핵발의를 청원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윤석열 정권을 이제 국민들이 외면하고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독재 무너뜨릴 힘,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박 의원은 또 "총선으로 심판받은 그들은 아직도 국민의 명령에 귀를 닫고 있다"며 "더 강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당원이 진정한 당의 주인이 되어야 윤석열 독재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독재를 무너뜨릴 힘은 국민으로부터, 우리 당의 근간인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며 "민주당의 주인인 당원이 진정한 당의 주인으로 우뚝 서야 윤석열 독재정권을 심판하고 후퇴한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분출하는 당원들의 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내야 당원들과 함께 당을 혁신하고 대전의 미래 비전을 만들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지방선거와 대선에 승리해 도탄에 빠진 지방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면서 "당원 중심의 민주정당, 실력 있는 수권정당, 대전시민에게 힘이 되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을 저 박정현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의원은 변화하고 혁신하는, 역동적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을 만들기 위한 공약으로 ▲정책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민주연구원 대전분원설치' 추진 ▲정무기능의 획기적 강화를 통한 시민사회와 연대 협력 강화 ▲당원주권의 진정한 실현을 구현하기 위한 '당원국' 설치 ▲당원,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당원 아카데미' 정례화 등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과열된 경선 분위기가 향후 당내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약간의 긴장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당원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원팀으로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임할 예정"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대전시당 위원장 선출은 오는 8월 11일 개최될 더불어민주당 정기당원대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앞서 출마를 선언한 장철민(대전 동구) 의원과 박 의원이 출마 의사를 피력해 2인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정현#민주당#민주당대전시당#대전시당위원장선거#장철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