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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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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전원과 24일 만찬을 갖는다. 하지만 정작 참석 당사자인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민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실로부터 만찬 참석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오늘 위원장님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여러분과 같이 보는 자리가 마련이 돼 있지 않나"라고 묻자 "아직 그런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닌 걸로 아는데, 그러면 연락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한동훈 대표가 전날(23일)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퇴임 국민의힘 지도부 전원과 다음 날 만찬 회동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런데 초대된 당사자인 황 전 비대위원장은 이를 알지 못한다고 한 것.  

김민전도 연락 못 받아...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새롭게 선출된 김민전 최고위원도 SBS라디오 <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실 어제 저녁부터 기자들 전화를 많이 받았다"면서 "그런데 저는 아직 용산에서 연락 못 받았다"고 말했다. 

"신임 지도부가 출범하면 대통령이 관저나 또는 대통령실로 불러서 만찬을 하는 게 항상 있었던 일인데, 그 다음 날 저녁에 (보는 것은) 예정보다 굉장히 빠른 것이지 않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 같이 답변한 것이다. 

이미 관련 소식이 언론에 보도됐다는 말에도 "그러게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저만 빠뜨리는 것인지"라며 "전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연락하는 분이 빠뜨렸든지, 아니면 기사가 정확하지 않은 것인지, 어떤 상황인지 저는 잘 모르고 있다"고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 최고위원은 차후에라도 대통령을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축하를 위해 모이면 그 자리에서 A 이것은 뭐이고, B 이것은 뭐이고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는 솔직히 아니다"라며 "이럴 때는 덕담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정책에 대해 맞댈 때 말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전날 JTBC 인터뷰에서 "경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께 통화 드렸다"며 "당과 정부가 화합해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수고했다'면서 '잘 해보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윤석열#한동훈#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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