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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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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도 안 읽어봤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선 당시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줬다는 보도(윤석열 검증 보도)와 관련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가 야당 의원으로부터 "위증"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가 윤석열 당시 검사가 커피 타줬다는 허위 보도를 한 거 알고 계신가"라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근년에 있었던 이른바 허위 조작 보도 가운데 대표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신학림, 김만배 인터뷰"라고 답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 소감에서도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가짜 허위 기사"라고 맹공했다. 

이 후보자의 이런 답변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위증을 지적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께서 위증에 해당할 수 있는 답변을 해서 왜 위증에 해당할 수 있는지를 설명을 드리려고 한다"면서 "<뉴스타파> 대선 직전 보도에는 윤석열 검사가 커피 타줬다는 얘기가 없다"고 했다. 

노 의원은 이 후보자를 향해 "<뉴스타파> 기사를 보시기는 봤나, 이 자리에 나오면서 (커피를 타준 검사는) 박모 검사라고 분명히 돼 있다"면서 "후보자께서는 무슨 생각으로 지금 이 자리에 나와 있는지 그 중요한 보도에 대해서 읽어보지도 않았나"라고 답했다. 노 의원의 발언은 의사진행 발언이어서 이 후보자가 별도로 답변하진  않았다. 

#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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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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