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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 진입로.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 진입로.
ⓒ 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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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마을이장 윤재호)의 오랜 숙원사업인 마을 진입로 위험사면 정비공사가 착수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이 “담당 여성 공무원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라고 해 관심을 끈다.
 
5일 윤재호 이장은 “합천군 대양면사무소에 근무하던 시설직 여성 공무원이 전입한 지 열흘만에 현장을 비가 오는 날 직접 출장을 가면서 상황을 잘 파악해 상부기관인 합천군에 건의해 이번에 숙원사업 해결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윤 이장이 칭찬한 공무원은 현재 용주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윤희 주무관이다. 윤 주무관은 2023년 대양면사무소 환경개발계에 근무하던 2023년 7월 안금리로 출장을 갔고, 적은 강우량에도 마을 진입로가 산에서 내려온 낙석‧토사로 사고 위험이 높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윤 주무관이 합천군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고, 합천군이 국비 지원을 요청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합천군에 내려온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가운데 안금리 위험사면정비공사비 6억원이 포함되었다.
 
윤재호 이장은 “안금리 마을 진입로 3km 가운데 608m 구간은 적은 비가 내려도 산에서 낙석과 토사가 떨어져 주민들은 물론이고 외부인들이 사고위험에 처해 있는 등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했다.
 
박창열 대양면장은 “안금리 진입로 위험사면 정비공사를 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전하게 왕래하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 주무관은 “제가 대양면에 근무하자 말자 그해 7월 안금리 진입로가 적은 강우량에도 도로 위 산에서 낙석과 토사가 흘러 내리고 도로 곳곳에 물이 고여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합천군청에 건의서를 올렸다”라며 “이번에 예산을 확보하게 되어 재해위험 지역에서 해소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재호 이장은 “이번에 특별교부세로 마을 진입로 위험사면 보강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준 합천군 관계자들한테 감사를 드린다”라며 “윤희 주무관한테는 주민 일동 명의의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금리는 본동, 내동, 중촌, 산박골, 후사동의 5개 마을로 형성되어 있고, 110가구에 135명이 살고 있다.

#합천군#대양면#안금리#행정안전부#특별교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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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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