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해달라."
새로운미래 하남시을 추민규 위원장이 14일 마포구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여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김대중 전 대통령(DJ) 사저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상징하는 유산"이라며 "국가에서 매입해 국가 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사저는 군부 독재정권의 가택 연금과 사형 선고를 견디면서까지 국민과 함께 투쟁한 역사적 공간"이라며 "DJ탄생 100주년이자 서거 15주기를 앞둔 민주주의의 산실 공간이기에 더욱더 민주주의 유산이 사라질 위기는 더 이상 묵고할 수 없는 불행"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당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추 위원장은 "더 이상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모든 민주주의의 산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국민과 후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는 지난달 2일 김 전 대통령의 김홍걸 전 의원에 의해 매각됐다.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전 의원은 상속세 부담으로 동교동 사저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