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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한인 청소년들 김민서, 박채린, 김다솔, 안태균, 김동안, 김서하, 김채린, 황태린 8명의 학생들이 모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 통일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한인 청소년들 김민서, 박채린, 김다솔, 안태균, 김동안, 김서하, 김채린, 황태린 8명의 학생들이 모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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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7일 토요일, 미국 미시간 트로이에 있는 ArtLab J 스튜디오에서 김민서(트로이 고등학교, 3학년)외 7명의 학생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시카고 총영사관과 디트로이트 한인회,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시카고 한인 상공회의소, 세계무궁화연합, 한국 종이문화재단 및 RM Manufacturing 후원으로 마련이 되었다.

시카고 총영사관의 김인수 영사,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조미경 관장,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 이제니 회장, 휴스톤 민주평화통일 자문의원회 휴스톤 협의회 오스틴 강승원 지회장 그리고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건너온 세계무궁화연합 김우진 대표가 축사를 맡아 행사를 빛냈다.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는 K-Pop 댄스팀 멤버 토크 콘서트에 앞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미래' 곡으로 무대를 펼치고 있는 ArtLab J 단원
▲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는 K-Pop 댄스팀 멤버 토크 콘서트에 앞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미래' 곡으로 무대를 펼치고 있는 ArtLab J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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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축하 공연으로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김서하, 김채린 학생이 플룻 연주를 했고, ArtLab J K-Pop 댄스팀이 한국 가요에 맞춰 흥겨운 춤으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본식은 2024-25학년도 조지타운대학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는 안태균 학생의 사회로 진행이 되었다. 사회자는 고교재학시절 교내 토론 클럽의 회장을 맡는 등 소통과 교류를 통한 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특히 국제 정치에 열의를 가지고 있으며 외교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토크 콘서트를 관람 중인 청중들 차세대 토크 콘서트를 집중하며 듣고 있는 청중들
▲ 토크 콘서트를 관람 중인 청중들 차세대 토크 콘서트를 집중하며 듣고 있는 청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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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토크 콘서트는 차세대가 바라보는 북한의 참상과 함께 인권 회복의 필요성과 인도적 차원의 평화 통일의 방향에 대해 10대들의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차세대들의 다양한 글로벌한 시각과 경험들을 통해 조국의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 확산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 내에 민주적 가치의 정착과 함께 평화로운 통일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으자며 연대의 목소리를 냈다.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는 박채린(스토니크릭 고교 2학년) 학생
▲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는 박채린(스토니크릭 고교 2학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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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를 끝내는 발언으로 통일은 어떤 것인지 한 문장으로 정의 내리는 시간을 가졌는데, 박채린(스토니 크릭 고등학교, 2학년)은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김구 선생님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상도 가고 신앙도 변하지만 민족만은 영원한 것인 만큼 이산가족 문제, 북한의 인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라도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성급하게 통일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선 평화, 후 통일의 원칙에 따른 점진적인 절차를 밟아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우리의 소원은 통일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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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무리하며 참석자 전원은 손에 손을 맞잡은 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 함께 불렀고 저녁 만찬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해외에 살고 있는 차세대 한인 학생들이 주도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은 매우 유의미했다.

#청소년토크콘서트#차세대토크콘서트#재미교포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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