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이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을지연습 연계 공습 대비 전국 민방위 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습 상황 시 필요한 초동대처 능력과 비상시 국민 행동요령 습득을 위한 훈련으로, 공습경보 발령에 따라 주민대피 및 차량 이동통제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주민은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인근 민방위 대피소의 위치는 포털사이트(네이버·카카오·티맵), 안전디딤돌 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대피소로 대피한 주민들은 KBS1 라디오(FM 97.3 MHz) 생방송을 통해 국민 행동요령과 훈련 실황을 청취해야 한다.
또한, 양평군의 차량 이동통제는 양평군청 ▲군청 회전교차로 ▲양평역 회전교차로 ▲군청 회전교차로 ▲양평군청까지 약 2.5km 구간에서 이뤄지며,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해당 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5분간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훈련 상황을 라디오 등을 통해 청취해야 한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지하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훈련은 최근 국가 안보 상황에 따라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훈련"이라며 "주민 통제 등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비상시 대피요령을 익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