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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경찰청.
 경상남도경찰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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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사진·영상을 조작, 허위 영상 성착취물(딥페이크)을 텔레그램에 공유하면서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경찰청이 집중수사팀을 꾸려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21명으로 된 '집중수사팀'을 편성해 지난 8월 말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했다.

경남경찰청은 지역에서 발생한 허위영상 성착취물이 2022년 1건, 2023년 10건에 이어 올해 7월까지 17건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은 대부분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이 많고 대부분 수사를 거쳐 '소년부' 송치 등 처벌 조치가 내려졌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건을 보면 중고등 학생들이 주로 아는 사이에서 발생한 사례가 많다"라며 "텔레그램을 비롯해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으며, 가해자의 나이와 관련한 규정에 따라 소년부 송치 등 조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수사가 강화된다. 경남경찰청은 "사이버수사과장을 중심으로 관련 기능이 참여한 '허위영상물 집중단속 대책반'을 운영하여 범죄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또 경남교육청, 경남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비롯한 관련 기관‧단체와 연계해 협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신속한 수사와 함께 청소년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지속 실시하는 등 허위영상물 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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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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