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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환경운동연합,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하동기후시민회의, 하동참여자치연대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환경운동연합,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하동기후시민회의, 하동참여자치연대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하동기후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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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한국남부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짓기 위한 장소를 찾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그 어느 해보다도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번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를 기억해야 한다. 오직 화폐로만 이야기되는 끝없는 욕망이 만든 현실이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 과 동물, 식물, 바위를 포함하는 모든 자연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 단지 에어컨을 끄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기후위기와 6차 대멸종을 극복할 수 없다. 하동을 포함하여 그 어느 곳에도 화석연료를 태우는 발전소를 더 이상 짓지 않아야 할 것이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환경운동연합,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하동기후시민회의, 하동참여자치연대가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동LNG발전소 취소 결정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이 밝힌 그동안 경과를 보면, 7월 4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하동군의 '대송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신청' 심의결과를 '보류' 통보하였다.

하동기후시민회의 등 단체는 "산자부의 결정이 대송산단의 하동LNG발전소 건설 추진을 백지화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한국남부발전을 통해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대송산단에 하동LNG발전소를 짓지 못하게 한 심의결과와 한국남부발전의 하동LNG발전소 건설계획 취소 결정을 환영한다고 한 것이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보류 결정 근거는 하동LNG발전소가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본 이들은 "2023년 석탄발전소의 연간 이용률은 52%이다. 이는 투자 단계에서 경제성의 기준으로 삼는 연간 이용률 80%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이런 결과가 현실이 될 것을 5년 전까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지금은 석탄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이산화탄소보다 20배가 넘는 온실효과를 나타내는 메탄을 만들어내는 LNG발전소도 곧 재평가될 것"이라며 "기후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고 화석연료를 더 이상 땔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러고 덧붙였다.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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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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