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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청 직원들이 지역 관광지 일산해수욕장 바다가 보이는 워케이션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울산 동구청 직원들이 지역 관광지 일산해수욕장 바다가 보이는 워케이션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 울산 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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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진보구청장이 있는 울산 동구가 9월부터 동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지 일산해수욕장 바다가 보이는 워케이션센터를 활용한 '원데이(1-day) 오피스' 근무를 도입해 주목된다.

동구는 최근 관광지로 유명한 일산해수욕장에 타 지역 직장인과 지역산업 관련 출장자 등에게 동구만의 특화된 체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인 '동구 워케이션센터'인 '온앤오프'를 개소했는데, 동구청 직원들이 여기로 출퇴근 하게 한다는 것.

동구는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것으로 1일 2명 이내로 한다"며 "업무환경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원데이(1-day) 오피스' 도입 취지는 무엇일까?

동구는 "동구워케이션센터 '온앤오프'에서는 집중형 근무가 가능한 개인 업무공간 뿐 아니라, 팀별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을 유도할 수 있는 분위기의 대·소회의실이 마련되어 있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직원들이 기존 사무실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을 바라보며 새로운 영감을 얻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올해 관내에 워케이션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이곳을 활용한 원데이오피스 근무를 시행하게 됐다"며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인 만큼 일과 휴식에서 균형을 찾고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워케이션센터'는 동구 일산해수욕장10길 38, 5층에 지난 6월 19일 개소했다.

울산에서는 처음 운영되는 동구 워케이션센터 '온앤오프'는 2023년 8월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의 워케이션 분야에 최종 선정되어 확보한 특별교부세 4.5억 등 총 9.5억원의 예산으로 조성·운영된다.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이 바로 보이는 상가 건물 5층을 임차해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조성됐으며, 총 면적 265㎡에 개인 업무 공간, 1인 부스, 7인실, 14인실 회의공간과 40명 수용 가능한 메인홀,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명칭인 '온앤오프(ON&OFF)'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완전한 일(ON)과 완벽한 쉼(OFF)'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두고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 워케이션센터는 산업도시 동구에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를 선보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워케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업계 및 지역상권과 잘 협조해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동구#일산해수욕장#워케이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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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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